한국거래소가 코넥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‘2차 코넥스 스케일업 펀드’가 곧 결성될 전망이다. 3일 거래소에 따르면, 총 1000억원 규모로 결성을 준비 중인 2차 스케일업 펀드에 현재까지 총 900억원 가량의 자금이 모인 것으로 확인됐다. 코넥스 스케일업 펀드는 코넥스 상장 추진 기업 및 기상장기업 등 주로 국내 중소·중견기업에 투자하는 유동성 지원 펀드다. 지난해 거래소는 한국증권금융, 한국예탁결제원, 코스콤, 금융투자협회 등 증권유관기관과 모여 500억원 규모의 자펀드 2개로 구성된 ‘1차 코넥스 스케일업 펀드’를 결성한 바 있다. 올해 조성될 2차 스케일업 펀드의 위탁운용사(GP)는 현대투자파트너스와 NH투자증권·IBK투자증권 컨소시엄이다. 양측은 각각 5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한다. 모펀드는 한국성장금융이 운영한다.당초 2차 스케일업 펀드는 올해 초 조성될 예정이었으나 GP 중 현대투자파트너스가 자금 조달 문제로 만기를 4월 중순까지 3개월 연장하면서 결성이 밀린 바 있다.
거래소 측은 조만간 출범할 2차 스케일업 펀드가 올해 상장 비용 지원금이 전액 삭감된 코넥스 기업들의 자금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.
거래소 관계자는 “2차 스케일업 자펀드 중 500억원은 이미 조성 완료됐으며 나머지 500억원은 400억원 정도까지 자금이 모인 상황”이라며 “금방 조성이 완료될 것 같다”고 말했다.
그러면서 “지난해 조성이 완료된 1차 펀드의 투자 집행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”며 “코넥스 시장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스케일업 펀드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”고 덧붙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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